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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의 겨울 밤하늘은 차갑지만 눈부신 보석 같다. 태백산 국립공원 근처 오토캠핑장에서 별 관측에 도전했다. 영하 10도의 추위 속, 겹겹이 껴입고 본 오리온 대성운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다. DSLR로 ISO 2000, 30초 노출로 촬영한 별자리 사진은 인생 최고의 결과물! 태백은 천문대가 있어 초보자에게도 친절하다. 태백 천문대의 ‘별빛 투어’ 프로그램은 강의와 망원경 관측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강사는 “겨울 하늘이 맑아 별이 선명하다”며 오리온자리와 시리우스를 추천했다. 따뜻한 핫팩과 보온병에 담은 코코아는 추위를 이기는 비법! 캠핑장 근처 눈 쌓인 숲길을 걸으며 본 별빛은 동화 같았다. 태백의 밤하늘은 추위마저 잊게 하는 마법을 선사했다. 현지 맛집에서 먹은 따끈한 곤드레밥은 몸을 녹이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겨울 여행을 계획한다면 태백에서 별빛을 만나보길. 초보자는 천문대 예약과 간단한 망원경만 준비하면 된다. 태백산의 별, 당신의 겨울을 빛내줄 거다!
